중고차를 팔 때 대부분의 소비자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만 의존합니다. 하지만 일부 차량은 수출용 차량으로 판매할 경우, 국내 거래보다 평균 1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중고차 수출의 이점과 절차, 유의사항에 대해 전문가 관점에서 자세히 소개합니다.
중고차 수출, 왜 더 받을 수 있을까?
국내에서 감가가 심한 차량도 해외 수요가 높을 경우 수출 시장에서는 고가에 거래됩니다. 특히 다음과 같은 차량은 수출업체에서 선호하는 모델입니다.
- 주행거리가 많지만 엔진 상태가 양호한 차량
- 국내 기준으로 연식이 오래된 디젤차, SUV
- 부품 수급이 쉬운 현대, 기아 차량
- 단순 사고 이력은 있으나 주행에 큰 지장이 없는 차량
이런 차량들은 아프리카, 중동, 중앙아시아 등에서 인기가 많습니다. 특히 수출용으로 등록되면 감가 요소보다 ‘구동력’과 ‘내구성’이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됩니다.
수출 가능한 차량 조건과 절차
모든 차량이 수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. 아래 조건에 부합하면 수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연식: 대체로 15년 이하 (국가에 따라 예외 있음)
- 차량 상태: 침수, 전손 차량은 제외
- 차대번호(VIN)가 명확하고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 경우
- 압류, 저당 설정 없는 차량
수출 절차는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.
- 수출 전문 업체 또는 플랫폼에 차량 정보 등록
- 차량 진단 및 수출 적합 여부 판별
- 견적 제안 및 계약 체결
- 소유권 이전 및 말소 등록 진행
- 통관 및 선적 → 수출 완료
특히 요즘은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통해 무료 견적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게 비교가 가능합니다. 업체에 따라 견적 차이가 크므로 2~3군데 이상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
수출 판매 시 주의사항
수출 판매는 국내 거래와는 다른 몇 가지 주의사항이 존재합니다.
- 허위견적 주의: 실제 매입가보다 높게 제시 후 깎는 경우가 있으므로 계약서 확인 필수
- 말소 등록 확인: 차량이 수출용으로 말소되지 않으면 세금 및 책임이 본인에게 남을 수 있음
- 잔금 지급 시점: 일부 업체는 선적 후 지급하므로 계약 조건 명확히 해야 함
또한 중고차 수출은 세금 감면 혜택이나 차량 폐차 시 비용 절약 등의 장점도 있어, 노후차 처리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.
결론: 수출은 새로운 중고차 판매 전략
중고차를 더 유리하게 판매하고 싶다면, 이제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수출 시장까지 고려해야 합니다. 수출 대상 차량에 해당한다면 평균적으로 50만~150만 원 정도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, 차량 상태에 따라 수출이 오히려 더 유리한 경우도 많습니다.
차량 매각 전, 반드시 수출 전문 업체와 상담 후 국내 거래와 비교해보는 습관을 들이세요. 예상치 못한 고가 매입 제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전문가 팁: 차량번호 요청 시 회피하는 딜러는 주의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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